소메이요시노와 타케(Taquet) 신부의 “왕벚나무”는 동일한 벚꽃이 아니다

지켜야만 하는 타케(Taquet) 신부의 “왕벚나무”

저는 벚꽃이 피는 계절에 한국 국내에서 보도되고 있는 ‘일본 벚꽃의 원산지 한국설’혹은 ‘소메이요시노의 제주도 기원설’에 대해서 대단히 놀란다. 한국에서는 왜 이런 오류라 퍼지고 있는가? 제가 알아보니 거기서는 정치적 역사적 배경이 있는 것이 알았다. 한편으로 그들 설이 한때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벚꽃을 구했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다.
저는 일본의 벚꽃 전문가로서 원예 문화사와 식물학적 견지에서 될 수 있는 한 객관적으로 진실을 전해보려고 생각합니다. (번역협력 이와이이치로)

긴 서론은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나는 벚꽃이라는 식물을 사랑하여 지금까지 일본 벚꽃에 관하여 견문을 쌓아왔다. 야생종, 재배종 등 다양하다. 벚꽃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나도 그 신비로운 벚꽃의 힘에 매료된 사람 중 하나이다. 그리고 최근 나의 관심사는 대륙(중국)의 벚꽃이다. 전혀 라고 해도 좋을 만큼 문헌이 없어 미지의 세계이기도 하다. 예전 벚꽃이 수만 년에 걸쳐 지나왔던 길을 거슬러올라가보자. 그러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
이웃나라 한국의 벚꽃이라고 하면 “왕벚나무”가 있다. 일본의 소메이요시노와 “왕벚나무”에 대해 한국에 퍼져있는 오류에 관하여 써보고자 한다.

“왕벚나무”는 1908년 제주도에서 프랑스인 타케(Taquet) 신부가 발견하여 채집된 표본으로부터 후에 (1912년) 독일 케네(Koehne)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타케가 발견한 “왕벚나무”가 현재에도 같은 성질이 계승되어 여전히 제주도 자생지에 남아있는지 나는 매우 의문을 느낀다. 그 이유는 벚꽃이라는 식물은 자가불화합성(self-incompatibility)이라는 성질을 가져 아주 쉽게 다른 벚꽃과 교잡해 버리기 때문이다. 타케가 발견한 “왕벚나무”와 제주 벚꽃 “제주벚나무”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에서 들여온 소메이요시노를 제주도 자생지 부근에 심으면 “왕벚나무”나 “제주벚나무”와 교잡해 버린다. 그 결과 순수한 “왕벚나무”가 없어져 버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는 “소메이요시노 제주도 기원설”이 얄궂게도 타케가 발견한 “왕벚나무”를 멸종위기로 몰아가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적어도 제주도에서는 “왕벚나무”의 자생지로 여겨지는 장소 주변에는 소메이요시노를 심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타케의 “왕벚나무”의 자생지 보호와 보존을 정말 바라고 있다.

일본인이 잘 모르는 한국의 소메이요시노 명소

나는 벚꽃 연구가로서 중국과 한국의 벚꽃에 대하여 더 알고 싶다! 그러한 욕구에서 아시아의 도시계획 연구가이며 한국의 오래된 건축을 잘 아는 선배의 소개로 타케의 “왕벚나무”의 편린을 찾아 벚꽃이 만개한 “진해구”로 향했다.
창원시 진해구는 일본통치시절 군항으로 도시계획된 마을이다. 당시 복숭아, 소나무, 소메이요시노 등이 대량으로 심어져 1920년경에는 이미 꽃의 명소가 되었다. 일본의 패전 후 배일사상으로 인하여 소메이요시노는 일제의 잔재라고 여겨져 많은 소메이요시노는 벌채되었다.
진해의 소메이요시노를 구한 것은, 그 이외에도 벚꽃의 원산지는 한국의 제주도라는 설이 유포되어, 1974년 박정희의 대통령령에 의해 벚꽃심기운동이 전개된 데 따른 것이다.
그리하여 현재 진해의 벚꽃 명소가 부활하였다. 도시의 도로는 모두 벚꽃길로 관민 합심하여 추진한 나무심기운동의 성과일 것이다. 벚꽃축제 기간 동안 거리는 벚꽃색으로 물들어 관광객을 압도한다.
현재 한국인에 의하여 보호, 키워지고 있는 “진해구” 벚꽃은 세계 최고인 것 같다.

진해의 역사는 (타케구니 토모야스 저: 어느 한일역사 여행, 진해벚꽃)에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옛날 풍게나무가 있던 로터리에서 방사형으로 뻗은 도로의 가로수는 모두 벚꽃이다. 매년 개화시기에 열리는 마을 전체의 축제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거리에는 벚꽃이 넘치고 썩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름답게 외과적인 처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인의 벚꽃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따뜻한 마음을 접하고 안심하는 순간이다.


메인명소, “여좌천”은 벚꽃터널이 아름답다.
사람이 밟아도 벚꽃의 뿌리가 손상되지 않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내가 놀란 것은 이 나무 명판.
이 벚꽃의 이름은 “왕벚나무”이고 소메이요시노의 학명인 “Prunus × yedoensis”라고 쓰여있다. 과연, 이 벚꽃은 일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벚꽃이지만 한국명은 “왕벚나무”이고 당연히 같은 학명이 붙어있다. 왜?
처음에는 식물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쓴 것으로 농담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소메이요시노와 “왕벚나무”가 같은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는 듯하다. 차근차근 살펴보면 그렇게 믿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전문서적인 한국의 식물도감을 보아도 소메이요시노 = 왕벚나무라고 되어 있다. 식물에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소메이요시노와 “왕벚나무”의 학명

원래 타케의 “왕벚나무”는 일본의 소메이요시노와 동일한 벚꽃이 아니다. 그 논거는 일일이 셀 수 없다. 한국에서는 “왕벚나무”가 제주도에 자생지를 가진다고 한다. 원래 일본의 소메이요시노는 재배종이지 야생이 아니다. 따라서 일본에는 전국에 수백만 그루가 있지만 원래 결실률이 낮고 제멋대로 번식하지 않기 때문에 야생화하지 않는다. 즉, 사람의 손을 거쳐 접목 등으로 번식되며 사람의 손으로 재배되지 않는 한 동일한 성질을 유지할 수 없다. 현재 일본의 모든 소메이요시노는 사람이 번식시킨 클론식물인 것이다. 한편, 한국의 “왕벚나무”는 제주도에 자생지가 있다고 여겨지는 잡종 벚꽃이다. 이것은 야생 벚꽃이라는 증거이다. 이 시점에서 동일한 학명 (Prunus × yedoensis)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또한, “왕벚나무”를 개량하여 제작한 것이 소메이요시노라는 설이 있지만 이것도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되므로 재배종인 소메이요시노의 학명(Prunus × yedoensis)과 “왕벚나무”와의 학명을 동일하게 하는 것은 실수이다.
반복하지만, 원래 타케의 “왕벚나무”는 일본의 소메이요시노와 동일한 벚꽃이 아니다.

왜 그러한 오류가 발생하는지 한국의 일반인들이 믿고 있는 벚꽃의 속설을 소개하고 벚꽃의 식물학적인 관점에서 두 벚꽃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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